아이패드 프로를 사고, 애플펜슬을 산 후...
프로크리에이트(Procreate) 앱을 설치한 후
그림을 그리려고 하는데......
헉..!!
그려지지 않는다...ㅠㅠ (어플이 문제인가? 어플을 다시 설치해본다.)
그려지지 않는다...ㅠㅠ (집에 있는 다른 펜슬을 써보니.....헉..!! 된다!!)
이건 뭐지? 애플 펜슬이 이상하다.....
여기저기 검색을 해보니...이런 증상을 격은 사람들이 있다.
꾹꾹 눌러서 쓰면 선이 그려진다는 사람도 있다. (내 생각에 이거 애플펜슬의 압력센서에 이상이 있는 것 같음.)
그래서 일단 교체를 받기 위해 "위니아에이트 인천서비스센터"에 방문했다.
이것저것 확인하더니...아이패드를 포맷한다고 한다.
헉...!! 아니 펜슬에 문제가 있는데...왜?? 패드를 포멧한다고 하는지? (결국 이들의 생각은 펜슬에는 이상이 없을 것이라는 확고한 믿음이 있지 않았나 생각된다.)
일단 그 날은 시간도 없어서 그냥 나왔다.
그리고 3일 후 애플 공식서비스 센터에 연락했다.
이것 저것 물어봐서 답하고, 원격으로 지원도 받고..3번 통화를 하면서 문제가 있는 펜슬만 안되다고 몇번을 이야기 했지만, 이들은 펜슬에 문제가 있을 것이라고 쉽게 수긍하지 않는다.(집에 있는 아이패드프로, 아이패드미니, 애플펜슬 정상품으로 교차해서 확인까지 했다고 설명해야 했음.)
결국 마지막 통화에서 상담원이 펜슬에 이상이 있을 것 같으니...서비스센터에 방문이 필요할 것 같다는 답변을 받고...
다시 "위니아에이트 인천서비스센터"에 방문을 했다.
그나마 다행이었던 것은 이미 애플 공식서비스센터에서 상담한 내역이 기록으로 남아 있어서....펜슬 문제를 다시 설명해야 하는 수고는 조금 덜었음.
그래도 아이패드프로와 미니, 펜슬 정상품과 불량품을 들고 가서 교차로 시연해 주고나니 바로 접수해 주었음.
그리고 주말이 끼어 있어서 주말 지나고 바로 교체 받았음.
교체 받는 과정 중 느낀 점.
1. 애플에서는 애플펜슬에는 이상이 전혀 없을 것이라고 굳게 믿고 있다는 점.
2. 특정 어플에서 펜이 그려지지 않는 것은 어플의 문제라고 믿고 있음. (펜슬 문제라고는 고려하고 싶지 않아함)
3. 펜슬이 문제라는 것은 결국 구매자가 입증해야 한다는 어려움. (집에 펜과 패드가 추가로 있지 않았으면 펜문제라고 설득하지 어려웠을 듯)
결론.
프로크리에이트 어플에서 일부 브러시에서 그려지지 않는다면, 꾹 눌러서 그리면 그려질 것이에요.
그런 증상이 나타나면, 일단 펜슬 문제라고 보시면 됩니다. 아마 펜 압력 부분에 문제가 있는 것 같아요. (애플은 인정하지 싫은 듯)
무상 서비스 기간 이내면 무상 교체 대상이지만, 기간이 지났다면....일단 물어보셔야 겠지만....교체 받지 못할 가능성이 엄청 큽니다.
애플펜스 사셨으면 서비스 기간 남았을 때 프로크리에이트 어플로 테스트 한번 해보시는 것을 추천합니다.
고치고 나서 생각되는데...일반 필기 어플 사용할때도 교체 전에는 뭔가 끊기는 듯한 느낌을 받았던 것 같아요.